[2021국정감사]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진료 265만 건, 131만 명 받아"

조승한 기자 2021. 9. 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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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올해 8월 말까지 비대면 진료가 265만 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네의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 특례를 인정한 만큼, 정책의 취지대로 국민과 의료진 모두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세심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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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정부가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로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올해 8월 말까지 비대면 진료가 265만 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6곳 중 1곳이 이 기간 비대면 진료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무소속)실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비대면 진료 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가 시작된 지난해 2월 24일부터 올해 8월까지 비대면 진료건수는 총 264만 7967건이었다. 131만 8585명이 진료받았다. 총 진료비는 409억 원이다.

이용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이용호 의원실 제공

비대면 진료를 진행한 의료기관은 1만 1687곳으로 전체 의료기관 7만 969곳의 16.5%였다. 의료기관별 진료 건수를 보면 동네의원이 190만 2230건으로 전체 진료건수의 72%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이 26만 7359건, 상급종합병원이 21만 2691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전체의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환도 고령층이 많이 겪는 고혈압이었다. 고혈압 진료 건수는 48만 8493건으로 청구액은 57억 2200만 원이었다. 당뇨병이 14만 7195건으로 뒤를 이었고 급성 기관지염도 8만 3699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21.1%, 대구 11.2% 순이었다. 제주가 0.6%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네의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이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 특례를 인정한 만큼, 정책의 취지대로 국민과 의료진 모두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세심하게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비대면 진료건이 많아질수록 진료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이나 별도의 모니터링 체계 등이 필수적이지만, 아직까지는 미비한 상태”라며 “비대면 진료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위드코로나 시대의 도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실 제공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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