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실패' 류현진 "동점 허용, 기분 나쁜 안타..1회부터 전력으로 던졌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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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에 비해 이닝 수가 적다고 생각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두 자릿수 패배(13승10패)를 기록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3시즌 연속 규정 이닝을 채운 데 대한 느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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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경기 수에 비해 이닝 수가 적다고 생각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실점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두 자릿수 패배(13승10패)를 기록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3시즌 연속 규정 이닝을 채운 데 대한 느낌을 밝혔다.
류현진은 "어떻게 보면 30개 경기 나와서 생각보다는 이닝수가 적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정도밖에 던지지 못했다는 것은 일찍 무너진 경기도 있었다는 의미다. 경기수에 비해 이닝수는 좀 아쉬운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어땠나. 준비한 만큼 잘했나?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 느낌 전체적으로 저번보다도 좋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괜찮았었던 것 같다.
-오늘 초반부터 구속이 빨랐는데. 그것이 휴식 기간 때문인가?
▲그렇지는 않지만 도움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몇 이닝 몇 구가 아니라 1회부터 한 타자 한 타자를 상대할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것으로 초반부터 집중이 잘 됐던 것 같다.
-양키스가 상승세다. 지난 등판과 오늘 등판의 다른 점이 있다면?
▲큰 차이는 없었다. 다행히 내가 준비한 대로 내가 다했지만 이번에는 저번 게임과 비하면 일단 홈런도 하나 나왔었고,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고, 마지막 주자 있는 상황에서 안타를 맞은 것은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 거 같다. 지난번과는 다른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지금 팀이 중요한 시기다. 이런 상황에서 졌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준비대로 하면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그것을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전까지 선수들이 계속해서 싸워주었으면 좋겠다.
-10일 만에 등판했는데 준비 과정을 설명해 달라.
▲불펜 피칭을 하면서 그전에 안 좋았던 것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오늘 좀 괜찮게 진행됐다. 다행히 루틴 같은 것을 똑같이 하면서 10일을 지냈다.
-마지막 안타 같은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짜증이 났는지.
▲당연히 기분 나쁜 안타고 실점하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앞서 있는 상황에서 그 안타로 역전을 당했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이 똑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더 일찍 한 번 쉬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드나?
▲아니요.
-경기 전 투구수 제한이 있었는지.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경기를 시작했다. 오늘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개수도 중요하겠지만 초반에 힘있게 우리 분위기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90마일 던지면서 초반에는 좋았다.
▲당연히 투수가 90마일 이상의 공을 강하게 던질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직구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공의 제구력이다.
-올 시즌 홈구장만 세 군데에서 던졌는데 로저스 센터는 어떤가?
▲다 똑같다. 큰 차이는 못 느낀다. 앞선 두 곳보다는 로저스 센터가 투수들에게 편하다는 생각은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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