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빅마켓 20여개 오픈..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재도약 선언

김수연 2021. 9. 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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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빅(VIC)마켓'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창고형 할인점 재도약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을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창고형 할인점의 주 경쟁력이 되는 상품의 개발에 있어 생필품 및 고 회전상품 중심으로 빅마켓의 독자적 PB(자체 브랜드)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소싱과 가치소비가 가능한 사회기여 상품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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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빅(VIC)마켓 전경.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빅(VIC)마켓'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창고형 할인점 재도약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을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점을 운영 중이다.

우선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빅마켓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빅마켓의 사업 비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이라는 비전도 세웠다.

출점 지역은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미경합지역인 호남권과 창원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창고형 할인점의 이용 경험이 적은 지역에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년에는 경쟁사가 많은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마켓은 합리적 가격의 대용량, 엄선된 상품이라는 창고형 할인점의 기본 가치 외에 기존 빅마켓의 강점인 신선 식품을 더욱 특화할 예정이며, 지역 거점 점포로서의 쇼핑 편의성 강화를 위해 리빙전문점과 와인전문점 등 카테고리 전문 매장을 함께 연계하게 된다.

먼저, 창고형 할인점의 주 경쟁력이 되는 상품의 개발에 있어 생필품 및 고 회전상품 중심으로 빅마켓의 독자적 PB(자체 브랜드)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소싱과 가치소비가 가능한 사회기여 상품을 확대한다. 2023년까지 전체상품의 30%까지 PB해외소싱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 원물의 직소싱을 늘리고, 신선 인증제 상품을 추가 개발함과 동시에 PLA, PO, 페이퍼 포장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 운영한다. 신선 시그니처 상품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을 개발하는 등 빅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우선시하며, 카테고리별 1등 기존 제조사 브랜드(NB)와의 협업을 통한 상품을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대용량 상품과 글로벌 상품의 경쟁력이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 할인점 시장을 일반 대형마트라고 불리는 하이퍼 형태와 창고형 형태로 나눠 연도별 비중을 살펴보면(각사 공시 매출 기준), 2018년에는 하이퍼 77.8%, 창고형 22.2% 였던 매출 비중이 2020년에는 하이퍼 74.7%, 창고형 25.3%로 창고형 할인점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은 20% 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주백 롯데 VIC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있는 오프라인 유통업태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금천점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콘셉트로 시작한 빅마켓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점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지 못했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지 못했던 점이 주요 부진 이유로 분석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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