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앞에서.. 메시, PSG 이적후 첫 골

허종호 기자 2021. 9. 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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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리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 2-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시티는 2018년 9월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패배,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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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왼쪽부터)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치고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벗은 채 어깨동무를 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네이마르 SNS

맨시티戰 챔스리그 통산 121호

적장 과르디올라 “환상적인 골”

R마드리드, 셰리프에 충격敗

리버풀, 포르투 원정 5-1 압승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리는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 2-0으로 이겼다. 메시는 쐐기골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로 옮긴 뒤 4경기 출전에서 파리 데뷔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최전방공격수, 네이마르는 왼쪽 측면공격수로 출전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삼각편대’는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뒤엎고 절묘한 하모니를 연출했다. 메시의 득점을 음바페가 어시스트했다.

파리는 전반 8분 균형을 깼다. 이드리사 게예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 29분 메시가 침묵을 깼다. 메시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공을 전달했고 음바페가 공을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뒤꿈치로 논스톱 패스를 건넸다. 다시 공을 잡은 메시는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슈팅, 골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21호 골(2위).

메시는 승리 직후 “맨체스터시티는 대단한 상대”라면서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득점했기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메시는 “새로운 팀(파리)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계속 출전하면 동료들과 손발을 더욱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장이자 메시의 스승인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메시가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고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추며 챔피언스리그 2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등 총 14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메시는 그런데 과르디올라 감독을 괴롭히고 있다. 메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과 5차례 맞붙어 7득점과 2도움을 올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7득점을 올렸는데, 역시 이 부문 최다다.

파리는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났다. 맨체스터시티는 2018년 9월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패배,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파리, 클뤼프 브뤼허(벨기에)가 1승 1무(승점 4)지만 파리가 원정득점에서 앞서 1위가 됐다. 맨체스터시티는 1승 1패(승점 3)로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라이프치히(독일)가 2패(승점 0)로 4위다.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홈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에 1-2의 충격패를 당했다. UEFA 클럽랭킹 6위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13회) 구단. 반면 UEFA 클럽랭킹 62위 셰리프는 199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이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셰리프는 2승(승점 6)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패(승점 3)로 2위다.

리버풀(잉글랜드)은 B조 조별리그 2차전(원정)에서 포르투(포르투갈)에 5-1의 압승을 거뒀다.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2골씩, 사디오 마네가 1골을 책임졌다. 리버풀은 포르투와의 9차례 맞대결에서 6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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