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왜 퇴장 안 당했지?" 거친 태클에 불만 폭주

[스포탈코리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거친 태클에 팬들이 분노했다.

맨시티는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0-2로 패배했다.

골 운이 유독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이드리사 게예에게 실점을 내줬다. 이후 거푸 PSG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전반 27분 크로스바를 2번 때리는 등 득점과 연이 없었고, 도리어 후반 막판 리오넬 메시에게 실점했다.

쓰라린 패배 후 논란까지 일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팬들은 더 브라위너가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반응을 전했다. 경기 중 더 브라위너의 거친 태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반 39분 측면에 있던 더 브라위너는 잭 그릴리시에게 패스를 받아 경기장 중앙으로 볼을 쳤다. 하지만 쳐놓은 볼이 멀리 갔고, 더 브라위너는 볼을 잡으려다가 반대편에서 달려드는 게예의 정강이 부분을 밟았다. 볼을 얻기 위한 동작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위험천만한 장면이 됐다.

매체는 “놀랍게도 꽤 오래 경기가 멈춰있었고, VAR을 사용했으나 노란 카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팬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 아론 완 비사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와 비교하는 팬들도 많았다.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 “2주 전에 완 비사카가 퇴장당한 것을 생각하면,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 좋지 않은 도전이었다”, “(심판 판정이) 일관성이 없다” 등 마뜩잖은 반응이 빗발쳤다.

완 비사카는 지난 15일 영 보이스와의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당시 완 비사카는 상대 선수의 발목 쪽을 밟았고, 심판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낸 바 있다. 팬들은 더 브라위너의 반칙이 이때의 장면과 유사한데, 옐로카드로 상황이 끝난 것에 볼멘소리를 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