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주유엔대사들 "한국, 국제사회서 선진국 걸맞은 역할해야"

김동현 2021. 9. 29.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유엔 주재 대사들은 올해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시영 전 대사(1998년 4월∼2000년 2월)는 "정부는 자국 중심적 외교를 벗어나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나 정부 간 기구로 젊은 영재의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저널 '유엔 가입 30년' 인터뷰.."향후 30년은 질적도약의 시간"
기조연설 하는 문 대통령 (뉴욕=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역대 유엔 주재 대사들은 올해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조태열 전 대사(2016년 12월∼2019년 10월 재임)는 29일 발행된 외교안보 계간지 '한미저널 8호'에서 "지난 30년의 유엔 외교가 먼저 가입한 나라들을 따라잡기 위한 속도전이었다면, 향후 30년은 질적 도약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격상시킨 결정은 우리가 앞으로 선진국에 걸맞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지 지켜보겠다는데 더 방점이 찍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영 전 대사(1998년 4월∼2000년 2월)는 "정부는 자국 중심적 외교를 벗어나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나 정부 간 기구로 젊은 영재의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강대국과 약소국의 중간 위치에서 함께 번영하는 국제사회를 지향하는 모습을 온 세계에 보여 줌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독특한 존재로서의 인식을 넓혀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사들은 유엔의 대북 제재 등을 활용해 북한 비핵화를 끌어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오준 전 대사(2013년 9월∼2016년 12월)는 "북한에 제재 탈피를 위해서는 핵·미사일 포기 이외에는 출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북핵 문제 종식 시 적극적 경제 협력이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시영 전 대사는 "그동안 유엔을 통한 북한 제재조치는 어느 정도 효과도 있어왔고 앞으로도 협상카드로서 활용할 값어치가 있다"며 "협상은 하되 어디까지나 상호 공평하게 단계별로 추진하는 카드로서의 값어치를 극대화하는 지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bluekey@yna.co.kr

☞ "니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 진범은 누구?
☞ 일본차에 떡하니 '필승, 일본 731부대'…호기심에 했다가 체포
☞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 인니 '스티로폼 박스' 타고 강 건너 학교가는 학생들에 시끌
☞ 영종도서 피 흘리는 중고차 유튜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 "등산간다" 집 떠난 70대, 구룡폭포 인근서 숨진 채 발견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 코스안내자 따르다 길잃은 케냐 마라토너들…실격에 '망연자실'
☞ "백악관 머물던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별명은 라푼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