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등산화 미끄럼 저항·내마모성 차이 있어"

김아름 2021. 9.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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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필수 장비인 등산화(트레킹화)가 브랜드 별로 미끄럼 저항성, 내마모성 등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등산화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충격흡수·추진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 발바닥의 압력, 겉창의 내마모성 등은 제품별로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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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343 D GTX의 모델 아이유. <블랙야크 제공>

등산 필수 장비인 등산화(트레킹화)가 브랜드 별로 미끄럼 저항성, 내마모성 등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험 대상이었던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해 '미달'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은 등산화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충격흡수·추진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 발바닥의 압력, 겉창의 내마모성 등은 제품별로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은 네파 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밀레 벨로시렙터, 블랙야크 343 D GTX, 아이더 퀀텀 인피니티 에보, 컬럼비아 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 케이투 렙터 등 7종이었다.

미끄럼 저항의 경우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와 밀레 벨로시렙터, 블랙야크 343 D GTX, 아이더 퀀텀 인피니티 에보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착화감(발바닥 압력)은 밀레와 블랙야크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보행 시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았다.

걸을 때 신발이 충격을 감소시키는 정도인 충격흡수, 걷는 방향으로 밀어 주는 추진력, 비나 눈이 신발 내부로 새어 들어오는 방수성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다.

겉창(바닥창)의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겉창 내마모성 검사에서는 네파와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케이투 제품이 다른 3개 제품에 비해 우수했고 갑피와 안감의 내마모성은 모든 제품이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

최근 대부분의 등산화에 쓰이는 다이얼 끈의 강도는 섬유 끈이 나일론, 금속 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 사이즈는 동일 치수 제품이라도 발 둘레와 넓이 등이 차이가 있었다. 블랙야크와 아이더, 케이투 등 3개 업체는 신발 사이즈 외에도 발넓이, 발둘레 등의 치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안전·품질·환경성에 대한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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