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개혁 하겠다" "백신 실적 봐달라".. 마지막까지 지지 호소한 후보들

김선영 기자 2021. 9.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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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당원·당우투표 개표가 29일 오전 시작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 표에서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의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전날 밤 2차 투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게 알려지며 당내에는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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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 앞둔 日 풍경

기시다, 친필편지 배포하며 어필

고노는 강력한 코로나대책 강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당원·당우투표 개표가 29일 오전 시작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방 표에서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의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조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전날 밤 2차 투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게 알려지며 당내에는 파장이 일고 있다. 총재선거에 나선 후보 4명은 투표 전날까지 중·참의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당선이 유력한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소속 파벌인 ‘기시다(岸田)파(46명·소속 국회의원 수)’ 의원들을 통해 친필 편지를 배포했고, 고노 행정상은 이날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에 따르면 선거전을 하루 앞둔 28일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자신이 이끄는 파벌 긴급총회에서 “우리는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착실하게 국민의 지지를 쌓아왔다”며 “어떻게 해서든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견·젊은이의 등용 등 당 개혁을 내건 것 외에도 경제와 외교·안보정책도 재차 발표했다. 특히 기시다파 의원들은 “지금도 대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적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친필편지를 건네며 마지막까지 의원 공략에 전력을 다했다.

반면 고노 행정상은 코로나19 백신 담당으로서의 실적을 집중 홍보했다. 고노 행정상은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돌파력으로 코로나19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백신 접종 실적을 보니 고노 다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명도가 높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을 내세워 젊은층 표를 끌어들이는 데 주력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막판 유세에서 “중의원 선거에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면 고노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신사를 참배하며 보수층의 지지를 모았고,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간사장 대행은 당내 다양성을 넓혀가겠다고 호소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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