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미사일'은..로켓 추진으로 높은 고도 올라가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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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자강도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극초음속 미사일(화성-8형)은 통상 음속의 5배(시속 6175㎞)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차세대 정밀타격 미사일이다.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은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군사력 우위에 대응할 비대칭 전력의 하나로 평가하고 구축하는 등 군사 강국들이 개발에 주력하는 무기다.
29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유사하게 로켓 부스터에 실린 뒤 분리 발사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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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 5배 이상 속도에 예측 불가 궤적
북한이 28일 자강도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극초음속 미사일(화성-8형)은 통상 음속의 5배(시속 6175㎞)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차세대 정밀타격 미사일이다.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은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군사력 우위에 대응할 비대칭 전력의 하나로 평가하고 구축하는 등 군사 강국들이 개발에 주력하는 무기다.
29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유사하게 로켓 부스터에 실린 뒤 분리 발사되는 형태다. 이에 따라 극초음속 미사일은 로켓 부스터 추진으로 높은 고도에까지 올라가 분리된 후 대기권 내에서 진행 방향을 바꾸며 약 30∼70㎞ 고도에서 극초음속으로 활공한다. 예측이 불가능한 비행 궤적이어서 현존 미사일방어체계(MD)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등에 장착되는 극초음속 미사일 ‘AGM-183A’는 마하 20의 속도로 탄두가 분리돼 10분 이내 지구상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의 ‘둥펑-17’은 마하 10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변칙 비행이 가능한 ‘아방가르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극초음속 탄두 개발에 필요한 상당 기술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외에 변칙적 비행을 통해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을 개발하며 미사일 전력을 강화 중이다.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계열 개발에도 속도를 높여 2019년 ‘북극성-3형’을 수중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올 1월에는 ‘북극성-5ㅅ’을 열병식에서 공개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도 지속적으로 개량해 사거리 1만㎞가 넘는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갖추고 있다. 북한은 고체형 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초대형방사포, 신형 탄도미사일 등을 잇달아 시험 발사하며 미사일 전력 세대교체와 함께 기습 발사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 중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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