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찾은 이준석 "특검 거부하는 사람(與)들이 의심 대상"

김민성 기자 2021. 9.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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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거부한 사람들이 첫 번째 의심의 대상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특검은 대선 정국을 앞두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정치권이 얽혀있는 사안을 국민께 정확히 전달하는 취지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는 이유가 뭐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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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중립·공정 수사 통해 얽힌 사안 정확히 전달하는 취지"
"하나 주체 빼고 모두 손해..행정 판단과 유착 관계 의심은 당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서 열린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 진상조사를 위한 현장방문에서 원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9.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거부한 사람들이 첫 번째 의심의 대상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특검은 대선 정국을 앞두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정치권이 얽혀있는 사안을 국민께 정확히 전달하는 취지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는 이유가 뭐겠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그 입장에 맞춰 여당에서도 특검을 받아주길 기대한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했던 판단으로 이익을 얻은 주체가 누구이고, 손실을 입은 주체가 누구인지 보면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된 것이지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며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원주민들은 아주 큰 재산상의 손실과 더불어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아파트에 입주한 분들은 원래 본인이 부담해야 할 가격보다 더 많은 부담을 지고 입주하게 됐다"며 "이런 부분을 보면 단 하나의 주체만 빼고 모든 사람이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성남시에서 자신들이 가져가는 몫을 제한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된 민간시행사와 그 안에 있는 분들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게 됐다"며 "그렇다면 행정을 판단한 분들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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