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한다" 1234명에게 266억원 편취한 일당 검거

김도현 2021. 9.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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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박멸되는 멸균 공기정화기 및 이동형 친환경 고형연료화 사업을 한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붙잡혔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멸균 공기정화기 및 이동형 친환경 고형연료화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10%를 10년간 지급해 주고 다른 투자자를 데려올 경우 10%의 추천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1234명에게 총 22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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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년간 투자금 10% 준다, 다른 투자자 데려오면 10% 추천 수당도
130억 돌려막기로 사용, 나머지 개인 용도로 써…2명 구속 16명 입건


[홍성=뉴시스]김도현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가 박멸되는 멸균 공기정화기 및 이동형 친환경 고형연료화 사업을 한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모집책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멸균 공기정화기 및 이동형 친환경 고형연료화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10%를 10년간 지급해 주고 다른 투자자를 데려올 경우 10%의 추천 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1234명에게 총 22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친환경 사업으로 앞으로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유망한 사업이라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특허 출원을 하거나 제품 관련 사업 실적도 없는 허위 과대 홍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한 번에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4억까지 받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각지에 약 10개의 지점을 운영해 온 일당은 편취한 투자금 중 130억 상당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및 각종 수당 등으로 지급하는 등 ‘돌려 막기’ 수법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모두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기간 고수익 배당금과 원금을 보장하는 형식의 투자 유치는 대부분 사기성 유사 수신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국민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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