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소상공인 지원하는 것은 플랫폼의 역할..같이 가겠다"

송화연 기자,김정현 기자 2021. 9.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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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 지원'을 플랫폼의 주요 역할로 꼽고 '프로젝트 꽃' 등 상생안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상공인이 발전하면 네이버의 사업이 튼튼해진다"며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할 부분들은 중요하게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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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 참석해 밝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9.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김정현 기자 =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 지원'을 플랫폼의 주요 역할로 꼽고 '프로젝트 꽃' 등 상생안을 통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상공인이 발전하면 네이버의 사업이 튼튼해진다"며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할 부분들은 중요하게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플랫폼 기업의 부작용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 위주의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플랫폼 기업이 더 넓은 상생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다뤘다.

한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플랫폼 역할에 대해서 플랫폼 기업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라며 "중소상공인과 같이 발전하면 저희(네이버) 사업이 튼튼해진다. 그런 차원에서 (사업을) 가고 있는 것이고.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할 부분들은 중요하게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가 제시한 상생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 대표는 "프로젝트 꽃 이후로부터 회사의 사업 자체가 같이 가야 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최근 역풍을 맞은 카카오가 사업 축소와 상생기금 조성안을 내놓은 가운데, 네이버는 일찍이 소상공인 생태계를 키우는 상생모델을 가동하고 있다.

이미 네이버 비즈니스모델에 소상공인이 녹아 들어가고 있으며, 결제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기술로 구현되는 '스마트스토어'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의 대표적인 중소상공인 상생안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 꽃'이다.

네이버와 소상공인, 창작자가 함께 상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꽃'은 소상공인을 '꽃'으로 부르고 '함께 꽃피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 꽃'은 무료 온라인 창업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초기 온라인 사업자를 정책적·교육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초기 온라인 사업자의 자생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사업자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현장 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했다.

아울러 늑장 정산으로 흑자도산 하는 판매자 정산 사이클을 고려해 '빠른정산' 서비스도 내놨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12월부터 스마트스토어의 '빠른 정산' 기준 시점을 '배송완료 다음날'에서 '집화완료 다음날'로 한 차례 더 당길 예정이다. 판매자는 주문 후 약 3.3일 내 정산을 받을 수 있어 기존보다 6일 이상 더 빨라지게 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분수펀드'는 운영 만 4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까지 36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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