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 불가에도 가점부자들 몰렸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최고 79점

2021. 9. 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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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조감도)의 청약 당첨가점이 최고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주택형에 '중도금 대출 불가'를 적용한 단지에 현금은 기본, 가점까지 부자인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접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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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유형 중 10개 최저 69점 이상
강동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13만1447명..서울 역대최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마지막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조감도)의 청약 당첨가점이 최고 7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주택형에 ‘중도금 대출 불가’를 적용한 단지에 현금은 기본, 가점까지 부자인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접수한 것이다. 서울 내 ‘4억 로또’로 꼽힌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는 서울 기준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리며 뜨거운 청약 열기를 증명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의 평균 당첨가점은 70.3점으로 파악됐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69점)를 뛰어넘을 정도의 고가점자가 다수 몰렸다는 얘기다.

일반분양 물량인 전용 60~84㎡, 151가구는 해당지역 2년 이상 거주자(30%)와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20%),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거주자(50%)에각 각각 배분됐는데, 평균 당첨가점은 각 지역 거주자별로 4개 주택형에서 64.67~72.32점으로 집계됐다.

최고 당첨가점인 79점은 전용 60㎡B 기타지역, 전용 84㎡ 해당지역·기타경기에서 나왔다. 전용 69㎡ 기타경기는 최고·최저 당첨가점이 모두 70점대인 유형으로 꼽혔다. 최저는 70점, 최고는 71점이다. 전체 12개 유형 중 10개에서 최저 당첨가점이 69점 이상이었다. 전용 60㎡B와 60㎡A 해당지역의 당첨 커트라인만 각각 64점, 65점이었다.

최근 금융 당국이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이 단지는 9억원 이하 주택형에도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당첨자가 중도금을 자력으로 납부해야 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럼에도, 전용 84㎡ 분양가(9억8500만원)가 인근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18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고가점으로 무장한 현금부자들이 대거 청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선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린 사례도 나왔다. 전날 진행된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접수에는 389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3만1447개가 접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 단지 중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된 것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4~5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단지로 꼽혀왔다.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8억607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인근 전용 84㎡의 시세가 12~13억원 수준이다. 분양업계의 관계자는 “이 정도 경쟁률이면 만점 통장도 충분히 나올 것”이라면서 “서울에 공급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양영경·이민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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