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7대 대선공약' 제안..광주시장 선거 '시동'

미래와 세계로 향하는 호남비전..각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하며 내년 광주시장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강 전 수석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더큐브정책연구소가 주최한 '더큐브 4차 온라인 상생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을 토대로 '호남의 미래를 여는 7대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7대 공약은 Δ중입자 가속기 도입과 메디컬시티 Δ22세기형 디즈니랜드 Δ인공태양과 그린수소 미래인재양성 Δ아시아데이터터미널과 국가데이터센터 2단계 Δ국가 3대 환경산업 기후대기클러스터 Δ대한민국 4대 공항과 천만 평 공항도시 Δ호남 HTX 수소광역급행망 추진 등이다.

강 전 수석은 대선 후보들에게 이 공약들을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 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호남은 인구가 적고, 수도권에서 멀다는 이유로 큰 꿈조차 갖지 못했다"며 "꿈을 찾아 떠나는 도시가 아닌 꿈꾸는 도시, 꿈이 실현되는 꿀잼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7대 공약을 간절한 마음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며 지난해부터 더큐브정책연구소를 통해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제안을 해왔다.

수소트램이나 광주전남북 500만 광역경제권 구상,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빅딜 등을 내놨다.

전날 열린 '더큐브 4차 온라인 상생포럼'에서도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관점은 광역권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며 광역경제권에 힘을 실었다.

강 전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기간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 결합하며 선거 준비를 잠시 미뤘다가 정 전 총리가 중도사퇴하면서 다시 재개했다.

더큐브정책연구소는 강 전 수석이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기치로 지난 2017년 출범한 정책자문기관으로 교수와 연구자 2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