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류현진, 양키스 상대 5회 못버티고 시즌 1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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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에 등판했지만, 팀 승리를 이끄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홈등판에서 최다 관중 2만 8769명이 모여 일방적 응원을 했으나 소용없었다.
토론토 전담방송 스포츠네트 댄 슐먼 캐스터는 29일(한국시간) 홈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지는 뉴욕 양키스전을 "올 시즌 토론토의 가장 중요한 경기(Biggest Game)다"라는 멘트로 중계를 시작했다.
올해 류현진 부진이 두드러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팀 득점 후 곧바로 다음 이닝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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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선취점을 안고도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4.1이닝 동안 6안타 1홈런 1볼넷 3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패째(13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39로 더 나빠졌다. 팀은 2-7로 패했다.
토론토 전담방송 스포츠네트 댄 슐먼 캐스터는 29일(한국시간) 홈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지는 뉴욕 양키스전을 “올 시즌 토론토의 가장 중요한 경기(Biggest Game)다”라는 멘트로 중계를 시작했다. 블루제이스로서는 홈 3연전에서 와일드카드 선두 양키스전을 스윕하면 순위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었다.
경기 전 류현진 등판에 대해서도 토론토 지역 라디오방송도 견해가 엇갈렸다. 8월1일 이후 부진한 류현진을 중요한 양키스전에 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여론과 올해 양키스전에 강한 터라 류현진이 3연전 첫 판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충돌했다. 류현진이 양키스전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8로 빼어난 피칭을 한 게 사실이다.
슐먼 캐스터는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이 오늘 5이닝을 책임져주면 된다는 생각이다”며 “타순이 3번째까지는 이어가지 않으려는 의도이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류현진은 매우 신중한 피칭을 이어갔다. 자연히 투구수도 많았다. 4.1이닝 동안 93개(스트라이크 57)를 던졌다.
6안타 가운데 강하게 맞은 타구는 3회 애런 저지에게 내준 홈런이다. 풀카운트에서 포수 대니 잰슨의 사인에 머리를 흔든 류현진은 92마일(148km)의 패스트볼로 승부했다. 그러나 가운데로 몰리면서 ‘인에서 아웃’으로 스윙한 저지의 파워에 걸려 들었다. 1-1 동점을 허용한 홈런이 됐다. 저지의 시즌 37호.
토론토는 1-1 동점을 이룬 4회 말 2사 3루서 코리 디커슨이 우전 2루타로 다시 2-1로 주도권을 빼앗았다. 그러나 곧바로 5회 초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3실점하고 말았다. 올해 류현진 부진이 두드러지는 것 가운데 하나가 팀 득점 후 곧바로 다음 이닝 실점이다. 페이스가 좋을 때는 이를 끊는다. 투수는 팀의 득점으로 공격이 길어질 때 리듬이 깨지면서 실점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양키스는 3-2로 앞선 7회 존카를로 스탠튼이 4경기 연속포인 3점 홈런을 터뜨리고, 9회 어셀라마저 굳히기 홈런으로 첫 판을 가져갔다. 양키스와 토론토의 게임차는 3.0이 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4로 덜미를 잡혀 두 팀의 게임 차는 1.0을 그대로 유지했다. 토론토는 양키스 선발 제메이슨 타이온이 3회 선두타자 삼진 후 다리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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