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과기정통부가 플랫폼 갈등 조정하는 역할할 것"

국감 앞두고 열린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 참석
임 장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인식 전환 필요 공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1.9.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송화연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플랫폼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과기정통부가 갈등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임 장관은 서울 중구 그랜드 센트럴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기업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플랫폼 기업들에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에서 논의의 장을 열고 함께 대화해 방안을 만들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가열되는 '플랫폼 때리기'에 대해 "(오늘 간담회에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 경쟁해야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많이 표했다"며 "플랫폼 기업의 기여와 혁신 등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데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갈등관계를 조정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규제 일변도 분위기를 바꾸고, 청년 창업 활성화에 도움주는 플랫폼의 긍정적 효과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장관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플랫폼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의 국가 위기에서도 마스크 애플리케이션(앱) 잔여 백신, QR체크인 등을 통해 플랫폼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관리했다"며 "AI·데이터 등을 통해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고 초거대AI 등 신기술에도 투자하며 스타트업이 뛰어놀 혁신의 장을 마련한 우리나라 성장동력의 최전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최근 갑질, 수수료 인상 등 플랫폼 기업의 부작용에 대한 일방적인 규제 위주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플랫폼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업계 대표들로부터 직접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Δ한성숙 네이버 대표 Δ여민수 카카오 대표 Δ김범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 Δ김종윤 야놀자 대표 Δ김본환 로앤컴퍼니(로톡) 대표 Δ홍승일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대표 Δ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