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만 2만대 훌쩍 '캐스퍼' 온라인 마케팅에 승부수

최석환 기자 2021. 9.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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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CASPER Premiere)' 속 캐스퍼/사진제공=현대차

사전판매 시작부터 역대급 판매기록을 세우며 흥행돌풍을 예고한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캐스퍼'가 오늘(29일)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앞서 캐스퍼는 전용 온라인 웹사이트(캐스퍼 온라인)를 통해 진행한 사전계약 첫날(지난 14일)에만 1만8940대가 팔렸다. 이는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으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만7294대보다 1646대나 많은 수치다. 위탁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올해 목표량(1만2000대)도 이미 넘어섰다.

그룹 브랜드를 통틀어 사전계약 1위를 차지한 차량은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2만3760대)다. 그 뒤를 기아 4세대 카니발(2만3006대)과 첫 전용전기차 EV6(2만1016대), 4세대 쏘렌토(1만8941대) 등이 이었으며 캐스퍼는 5위에 올랐다.

전날 마무리된 캐스퍼의 사전계약 최종 대수는 2만3766대다. 당초 2만5000여대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온라인 계약 특성상 계약금을 납부하지 않은 계약이 취소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날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캐스퍼 프리미어)를 개최한 자리에서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첫) 온라인을 통한 고객 직접판매(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CASPER Premiere)' 속 캐스퍼/사진제공=현대차

실제로 현대차는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고객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우선 제품 가격과 사양 설명이 필요할 경우 '가격' 메뉴를 통해 트림별 가격과 사양, 선택품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사양 명칭을 선택하면 관련 이미지·영상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견적/계약' 메뉴를 누르면 3D(차원)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각 사양이 적용된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출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령·성별에 따른 사양 추천 서비스를 제공받아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계약 절차 역시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계약시엔 카카오톡 및 공동인증서를 활용해 전자 서명이 가능하며 계약 후에도 고객이 웹페이지를 통해 직접 계약을 취소·변경할 수 있다. 결제시 고객 개인의 금융 여건에 맞춰 구매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복합결제는 물론 디지털 할부 한도 조회·승인 서비스, 할부 시뮬레이터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차량 결제를 마친 고객은 예상 출고일을 안내받고 차량 출고 후엔 배송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온라인 구매 방식 도입에 맞춰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구매(shop)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는 shop을 통해 간편하게 캐스퍼의 제품 정보와 다양한 활용성을 확인하고 공식 판매 사이트로 바로 접속해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또 캐스퍼는 레코드 문화 기반 디자인 그룹 '콤팩트 레코드 바', 온라인 패션 편집샵 '29CM'와 연계한 패션 브랜드 발란사, 스탠리, 스테이골드 등 브랜드와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한다. 각 브랜드와 협업해 한정판 캐스퍼 콜라보 굿즈를 제작한다. 이날부터 한달여간 운영되는 캐스퍼 전용 온라인 라이브 채널 '캐스퍼 TV'에선 본격적인 고객 소통형 방송으로 채팅 기능을 통해 개발자와의 라이브 토크, 시청자와의 라이브 질의응답(Q&A)방송 진행 및 실시간 전시장 차량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의 구매·운행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캐스퍼 구매고객 특별 케어 프로그램 '캐스퍼 케어스'도 운영한다. 차량 구매시의 경제적 부담 최소화를 위해 120개월 상환 하루 3000원대의 '특화 할부', 신차 구매 시 적립 혜택을 강화한 전용 카드 및 중고차 잔가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차량 운행 부담 최소화를 위해 1년 이내 사고 발생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차량 사고 케어, 운전 패턴에 따라 보증기간을 달리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품질 보증 케어, 운전연수 매칭 플랫폼 이용 고객 대상 바디케어 서비스 무상제공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캐스퍼 프리미어 방송 컷/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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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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