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병상부족 우려..수도권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57.5%

박규리 2021. 9. 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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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속 2천∼3천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48.3%(984개 병상 중 475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75%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57.5%로 60%에 근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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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사용 효율화 위해 재택치료도 확대..수도권 재택치료자 345명
중증환자 병상 확보 비상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6일 연속 2천∼3천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국 기준으로 48.3%(984개 병상 중 475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전체 중증 환자용 병상 가운데 509개만이 남아 있다.

확진자의 75%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57.5%로 60%에 근접한다.

서울은 333개 병상 가운데 191개(57.4%)를 쓰고 있어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42개이다. 경기(57.0%)와 인천(59.5%)은 각각 101개, 32개 병상이 비어 있다.

비수도권 5개 지역의 중증환자 여유 병상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14개 병상 중 2개만 남아 있고 세종과 경북 각 2개, 전남·제주 각 6개 병상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상황도 여유롭지 않다.

인천의 경우 확보한 23개 병상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추가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으며, 경북의 경우 1개의 병상만 남아 있다.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역시 60%에 육박한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주로 격리 생활을 하는데 전국의 생활치료센터 88곳(정원 1만9천757명)의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59.4%에 달한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천485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3천538명이 각각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현재 총 9천771개 병상 가운데 3천577개(36.6%)를 사용할 수 있다.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자 정부는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중이다.

전날 수도권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총 345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149명, 경기 186명, 인천 10명으로 직전일과 비교해 73명 증가했다.

생활치료센터 이용 현황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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