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 아파트 안방서 몰래 대마 재배한 30대 외국인 구속

추영준 2021. 9.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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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씨앗을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후 아파트 안방에서 몰래 재배해오던 30대 외국인이 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가족과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30대 외국인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관은 전자담배 형태의 액상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안방에 설치한 전용재배시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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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방에 설치된 대마 재배실. 인천세관 제공
대마 씨앗을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후 아파트 안방에서 몰래 재배해오던 30대 외국인이 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가족과 함께 사는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30대 외국인 A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등을 통해 대마 재배 방법을 연구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직구 사이트를 이용해 속성 대마재배용 전용텐트, LED, 온도조절기, 환풍기 등의 장비를 들여와 2개의 재배실을 설치하고 해외에서 밀수한 15개의 대마 씨앗으로 성숙한 대마 5주, 새싹 5주를 재배했다.
대마 재배 사진. 인천세관 제공
세관은 전자담배 형태의 액상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안방에 설치한 전용재배시설을 확인했다.

이처럼 대마초를 실내에서 재배하게 되면 세관의 밀수입 단속을 피할 수 있고 대량의 국내 유통이 가능하다. 

세관 관계자는 “동일수법의 대마 밀수입 정보분석을 강화하는 동시에 마약류에 대한 기획수사를 통해 관세국경 단계에서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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