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메시지'..존 레논 미공개 곡 담긴 테이프 6900만원에 낙찰

금준혁 기자 2021. 9.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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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미공개곡과 인터뷰가 담긴 테이프가 덴마크에서 5만8300달러(약 6900만원)에 낙찰됐다.

테이프는 학교 잡지에 싣기 위해 존 레논 부부를 인터뷰한 네 명의 덴마크 소년에 의해 1970년 1월 5일 제작됐다.

한편, 같은 날 영국에서도 존 레논의 인터뷰가 실린 카세트테이프가 경매에 나와 3만파운드(약 48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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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월 제작
2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브룬 라스문센 경매소에서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1970년 덴마크 티에 머물며 남학생들과 한 인터뷰가 실린 카세트와 폴라로이드 사진이 경매에서 낙찰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미공개곡과 인터뷰가 담긴 테이프가 덴마크에서 5만8300달러(약 6900만원)에 낙찰됐다.

로이터 통신, CNN등 주요 외신은 2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브룬 라스문센 경매소에서 존 레논 부부의 육성이 실린 카세트테이프가 팔렸다고 보도했다. 당초 예상한 3만1500(약 3700만원)에서 4만7000달러(약 5600만원)를 넘어 낙찰됐다.

테이프는 학교 잡지에 싣기 위해 존 레논 부부를 인터뷰한 네 명의 덴마크 소년에 의해 1970년 1월 5일 제작됐다. 레논은 아내 요코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 교코를 만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했다.

33분 분량의 테이프에는 레논이 부른 '기브 피스 어 챈스'(Give Peace A Chance)와 '라디오 피스'(Radio Peace)가 실렸다. '라디오 피스'(Radio Peace)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하기를 원했던 부부의 소망이 담겼다. 방송국 설립이 무산되며 곡도 공개되지 않았다.

레논은 세계 평화를 이룰 방법을 묻는 소년의 질문에 "우리를 따라하라"(Imitate what we do)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레논을 인터뷰했던 카르스텐 회옌(68)은 경매에 앞서 "레논 부부가 남긴 평화의 메시지를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구매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영국에서도 존 레논의 인터뷰가 실린 카세트테이프가 경매에 나와 3만파운드(약 4800만원)에 팔렸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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