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여정 담화 이중잣대 포석일수 있어..의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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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9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혀 새로운 미사일이라면 (북한은) 자신들의 무력 개발 계획에 따라 한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반복되고 있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의적으로 현재는 봐야 하고, 그 어떤 분석이 끝난 후에야 좀 더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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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29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혀 새로운 미사일이라면 (북한은) 자신들의 무력 개발 계획에 따라 한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경우를 대비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미리 종전선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면서도 미사일 도발로 부르지 말라는 '이중잣대' 포석을 깔아놓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어떤 것은 지금 예단할 수 없다"며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반복되고 있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의적으로 현재는 봐야 하고, 그 어떤 분석이 끝난 후에야 좀 더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이날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은 9월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유화적인 담화를 내놓은 지 3일 만에 미사일을 도발을 다시 감행한 것이다.
군 당국은 당초 이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비행 거리와 고도·속도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그러나 발사체의 궤적에서 순항미사일의 특성도 함께 나타나 발사체 종류에 관한 판단을 일단 보류했고, 군 안팎에서는 북한의 '극초음속활공체'(HGV) 개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북한이 극초음 활공체 개발의 일환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박 수석은 "한미 공조 하에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제원 분석이 금방 발사하자마자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수석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를 파악함에 있어 지난 27일(현지시간)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유엔총회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은 "미사일 발사하고 바로 20분 후에 유엔주재 북한 김성 대사가 미국이 말이 아닌 실천과 행동으로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한 것을 보면 김 대사가 미사일 발사 의도를 해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북한의 담화에 대해서 의미 있다고 평가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일부에서 군 통신선에 대한 응답을 먼저 북한에게 요구했지 않았나. 그것이 연결돼야 이후 여러 가지 실천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남북연락선 응답을 다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서 제시한 '종전선언'과 관련 '대선용 이벤트'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정치의 영역과 연결시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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