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블린 도깨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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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인선은 세계적인 시인들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취지로 1973년 시작해 반세기 동안 계속돼온 시리즈다.
고(故) 박맹호 회장이 주도한 이 시리즈는 일본어 중역 대신 원전 번역을 원칙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시인들의 작품들을 대거 소개해왔다.
'고블린 도깨비시장'은 영국 시인 크리스티나 로세티(1830~1894년)의 첫 시집이자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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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고블린 도깨비시장 = 민음사 '세계시인선' 통권 50번째 작품이다.
세계시인선은 세계적인 시인들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취지로 1973년 시작해 반세기 동안 계속돼온 시리즈다. 고(故) 박맹호 회장이 주도한 이 시리즈는 일본어 중역 대신 원전 번역을 원칙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시인들의 작품들을 대거 소개해왔다.
'고블린 도깨비시장'은 영국 시인 크리스티나 로세티(1830~1894년)의 첫 시집이자 대표작이다. 종교적 전통을 지키면서도 도발적인 관능미까지 녹여낸 영미 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로세티는 독창적이고 세련된 시어와 신비로운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동시대 미국의 에밀리 디킨슨과 함께 19세기 영시 문학사에서 양대 거장으로 꼽힌다. 정은귀 옮김.
민음사. 424쪽. 1만6천 원.
▲ 오해가 없는 완벽한 세상 = 지난 2016년 젊은작가상을 받은 최정화의 단편소설집.
'17번 테이블', '이웃' 등 모두 열여섯 편의 짧은 소설을 수록했다.
이들 소설에는 강박과 불안에 시달리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주위에서는 스스로 느끼는 불안감과 맞물린 기이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들이 언제나 예민하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만은 아니다. 이들은 낯설고 불편한 상황에 힘들어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중단하지 않는다.
책에 실린 단편 중에는 실존 인물인 작가 임현과 최민우를 모티프로 한 작품도 실렸다.
최정화는 1979년 인천에서 태어나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모든 것을 제자리에', 경장편 '메모리 익스체인지', 장편 '없는 사람', '흰 도시 이야기' 등이 있다.
마음산책. 204쪽. 1만4천 원.
▲ 도시와 개들 = '녹색의 집'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페루 작가이자 정치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첫 장편소설. 레온시오 프라도 군사학교에 입학한 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페루 사회의 폭력성을 고발한다. 바르가스 요사도 이 학교에 다닌 만큼 자전적 소설의 성격이 있다. 세계문학전집 202번째 시리즈다. 송병선 옮김.
문학동네. 636쪽. 1만7천500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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