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제주, 사상 첫 승격팀 동반 파이널A행 도전

정다워 2021. 9. 29.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승격 동기'가 동반으로 파이널A 진출을 노린다.

지난해 K리그2 소속으로 승격에 성공한 수원FC와 제주는 K리그1에서도 나름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순항하고 있다.

승격 첫 시즌에 파이널A에 진입한 팀은 2016년의 상주 상무, 2017년의 강원, 2018년의 경남FC, 지난해의 광주FC 등이 있었다.

2부리그 팀들은 승격을 위해 스쿼드를 강화하고 승격 후에도 다양한 고민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FC 수비수 잭슨.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승격 동기’가 동반으로 파이널A 진출을 노린다.

지난해 K리그2 소속으로 승격에 성공한 수원FC와 제주는 K리그1에서도 나름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순항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한 후 대대적인 리빌딩을 실시한 수원FC는 전반기 최하위권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후반기(7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12경기에서 7승3무2패로 승점 24를 쓸어담았다. 현재 45점으로 3위 대구FC(48점)에 3점 뒤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1라운드를 마감한 현재 상황에서 수원FC의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은 꽤 높다. 7위 포항 스틸러스(39점)에 6점이나 앞선다. 수원FC가 2경기, 포항이 3경기를 남겨놓고 있긴 하지만 최근 3연패에 빠진 포항의 상황을 고려할 때 추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 최근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7경기에서 5승2패로 승점을 빠르게 확보하며 파이널A에 진입했다. 정규라운드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40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다음 두 경기 상대가 하위권의 성남FC, 강원FC라 전북 현대와의 최종전 전까지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제주 김봉수(가운데)가 25일 포항전에서 팀의 네 번째 득점을 한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금까지 승격한 두 팀이 동반으로 파이널A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오히려 승격팀은 대부분 강등의 희생양이었다. 승격의 기쁨을 뒤로 하고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떨어지는 사례가 허다했다. 승격 첫 시즌에 파이널A에 진입한 팀은 2016년의 상주 상무, 2017년의 강원, 2018년의 경남FC, 지난해의 광주FC 등이 있었다. 하지만 두 팀이 모두 진입한 적은 없다.

수원FC의 경우 스쿼드에 큰 변화가 있었다. 1부리그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수혈했다. 반대로 제주는 기존의 핵심 선수들을 지키는 선에서 부분적인 변화만 줬다. 1부리그에 대응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1년 차에 순항하는 것은 유사하다.

1부리그와 2부리그의 간극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2부리그 팀들은 승격을 위해 스쿼드를 강화하고 승격 후에도 다양한 고민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 한다. 반면 기존의 1부리그 팀들은 울산 현대, 전북 현대를 제외하면 평준화가 이뤄졌고 스쿼드의 무게감도 대동소이하다. 승격팀들이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경쟁하는 배경이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