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환매중단' 젠투펀드 투자자에 원금 40%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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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의 40%를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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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지난 9월 29일자 '신한금투, 환매중단 젠투펀드 투자자에 원금 40% 선지급' 제하 기사에서 "젠투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펀드들이 서로 담보로 연결돼 있어 한 곳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전체 펀드가 모두 위험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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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의 40%를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운용사인 홍코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 요청으로 1년 이상 펀드 환매가 중단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Gen2 파생결합증권(DLS) 신탁' 투자자에게 투자금 4200억원의 40%인 1680억원을 가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지급금을 받은 투자자는 향후 자금 회수 시 회사와 최종 정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젠투펀드는 홍콩계 자산운용사 젠투파트너스가 운용한 파생결합증권이다. 젠투파트너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변동성이 커지자 같은 해 7월 도래한 펀드의 만기를 1년간 연장한다고 판매사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젠투펀드는 운용사와 판매사 사이에 대출 회사가 껴 있다. 때문에 펀드에 연계된 채권 가격이 일정 금액 이하로 내려가면 대출금이 회수된다. 또 운용 중인 펀드들이 독립적으로 운용되지 않고 서로 담보로 연결돼 있어 한 곳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전체 펀드가 모두 위험해진다.
환매가 연기된 펀드 규모는 1조125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규모인 42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밖에 삼성증권 1451억원, 우리은행 347억원, 하나은행 301억원, 한국투자증권 179억원 등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간 젠투 신탁에 투자한 고객 자금의 조속한 환매를 위해 홍콩 현지 법적대응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책임경영 실천과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가지급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자금 회수를 위해 젠투파트너스를 상대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정정보도문] <젠투펀드 환매중단> 관련 본보는 지난 9월 29일자 '신한금투, 환매중단 젠투펀드 투자자에 원금 40% 선지급' 제하 기사에서 "젠투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펀드들이 서로 담보로 연결돼 있어 한 곳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전체 펀드가 모두 위험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젠투파트너스 자료를 검토한 결과, 각 펀드의 자산은 독립적으로 분리해 운용되고 있으며 각 펀드 간 담보로 이용하거나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기사의 해당 문구가 사실과 달라 이에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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