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준석, '곽상도 제명' 구체적 실천조치 취해달라"

한세현 기자 2021. 9.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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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원 퇴직금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곽 의원을 제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곽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알고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는 백드롭을 걸어놓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것은 후안무치"라며 "공개 사과를 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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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원 퇴직금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곽 의원을 제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곽상도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 문제가 불거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민의힘 안에서도 곽 의원 제명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대표 말대로 곽 의원은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명분이 무너졌다"며 제명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그동안 조국 딸 문제나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제에 대해 흥신소 직원처럼 조그만 것도 깨알같이 비판하고 공격했던 곽 의원이 자기 아들의 해명서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옹호하고 있어 아연실색"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우리 당 후보나 이쪽을 공격하기 전에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 문제를 확실히 처리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송 대표는 또, "곽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알고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는 백드롭을 걸어놓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것은 후안무치"라며 "공개 사과를 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윤 전 총장의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2차 문건 보도가 나왔는데 기가 막힐 일"이라며 "검찰조직을 장모의 변호사 사무실 로펌으로 만들어 변론 요지서를 만들게 한 권력의 사유화와 남용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따졌습니다.

송 대표는 이어, "윤우진 사건의 축산업자 로비 의혹부터 한두 건이 아니다"라면서, "윤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검증을 받을 것이 아니라 빨리 피의자로 조사를 받아야 할 정도의 심각한 의혹이 쌓여있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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