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대장동 의혹, 특검 안 갈 수 없어..먼저 하는 것도 괜찮을 것"

한세현 기자 2021. 9.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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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아무리 경찰, 검찰이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을 안 갈 수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솔직히 못 할 게 있나 생각한다. 어차피 그쪽으로 갈 것"이라며, 최단기간 내 정치적으로 합의 봐서 특검을 서둘러 할 수도 있고 그것이 오히려 들불처럼 번지는 의혹을 차단할 수 있는 방책이라는 의견도 함께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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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아무리 경찰, 검찰이 한다고 해도 종국적으로 특검을 안 갈 수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이자, 현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 의원은 어제(28일) 저녁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가 오히려 맞불 작전으로 확 먼저 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솔직히 못 할 게 있나 생각한다. 어차피 그쪽으로 갈 것"이라며, 최단기간 내 정치적으로 합의 봐서 특검을 서둘러 할 수도 있고 그것이 오히려 들불처럼 번지는 의혹을 차단할 수 있는 방책이라는 의견도 함께 냈습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물론 당 지도부가 야당의 특검·국정조사 요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됩니다.

앞서 이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의 경기지사 직 사퇴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왔을 때도, 적절성 면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소신 발언을 했었습니다.

이 의원은 다른 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 관련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제안한 것도 거론하며, "어떤 방법이든 여야가 최단기간 내에 이를 빨리 해소하고, 대선 정국으로 정공법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는 지금 억울하고, 토목그룹에게 돈이 왕창 넘어갈 상황을 최대한 막았다는 항변 아닌가"라고 이 지사 입장을 전하며, "그런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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