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부천의 왕' 성매매 일당 검거.."반년 만에 7억 벌어"

김형환 2021. 9.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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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를 '부천의 왕'이라고 칭하며 재력을 과시했던 기업형 성매매 조직 총책과 그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남부경찰청은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등의 혐의로 총책 30대 정모씨와 직원 13명을 지난달 27일 검거했다.

정씨는 흉기를 이용해 성매매 여성들과 직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일당에게 태국인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소개업자 2명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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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보도 영상 캡처
 
스스로를 ‘부천의 왕’이라고 칭하며 재력을 과시했던 기업형 성매매 조직 총책과 그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남부경찰청은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등의 혐의로 총책 30대 정모씨와 직원 13명을 지난달 27일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월13일부터 지난 8월8일까지 경기 부천과 인천 부평, 서울 강남 등의 오피스텔 34곳을 빌려 성매매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홍보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많게는 23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6개월간 이들이 거둔 불법 수익은 6억94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자칭 ‘부천의 왕’이라며 재력을 과시했던 정씨는 불법 수익의 절반 가량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YTN의 단독 보도 이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취를 감췄지만 경찰은 끈질긴 추격을 통해 이들을 지난달 말 검거했다.

정씨는 흉기를 이용해 성매매 여성들과 직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일당에게 태국인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소개업자 2명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개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태국인 여성을 공급한 성매매 업소가 100곳이 넘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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