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4분기 체감경기, 6개월만에 다시 기준치 아래 추락

정우용 기자 2021. 9.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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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산단의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6개월만에 다시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지역 내 9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90으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들어 구미지역 실물경제가 큰 폭으로 회복되고 체감경기 역시 장기간 악화기조를 뚫고 2분기 연속 밝게 나타났지만 6개월만에 다시 기준치를 하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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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국가산단 전경 (구미시 제공) 2021.1.11/©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산단의 4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6개월만에 다시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지역 내 9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90으로 전분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나쁘다는 뜻이며, 반대이면 긍정적인 의미다.

구미산단 체감경기는 2018년 3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하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상회했으나 다시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구미지역 실물경제가 큰 폭으로 회복되고 체감경기 역시 장기간 악화기조를 뚫고 2분기 연속 밝게 나타났지만 6개월만에 다시 기준치를 하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업종에서 104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섬유·화학(100)은 불변, 전기·전자(79), 기타업종(82)에서는 악화 전망이 우세하였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 85, 중소기업 92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90), 영업이익(84), 설비투자(93), 자금조달 여건(85), 공급망 안정성(86), 공장가동(95) 등으로 물량감소와 채산성 악화 등이 예상되며 투자여력도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분기 전국의 BSI는 91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109), 전남(102)이 BSI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구미(90)를 포함한 대구(84), 경북(87), 부산(80), 울산(92), 경남(99) 등은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올해 실적(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목표치 미달 52.1%, 목표치 달성·근접 40.4%, 목표치 초과달성 7.4% 등으로 응답했으며, 금년 실적에 영향을 끼칠 대내·외 리스크로는 33.7%가 환율·원자재가격 변동성을 꼽았으며,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33.2%), 금리 인상기조(11.6%), 美·中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7.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업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해 응답업체 중 32.3%는 재택근무제, 비대면 회의 등 업무환경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고, 19.5%는 변화없음, 15.8%는 스마트 공장, AI·무인화 등 제조공정의 디지털 혁신기술 도입, 14.3%는 온라인 거래와 비대면 유통채널 확대, 12.8%는 경제적 가치 창출 뿐 아니라, ESG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응답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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