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키고 심부름도 척척..아마존, 120만원 가정용 로봇 공개

이주영 2021. 9. 29.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8일(미국 현지시간) 가정에서 보안과 편의 제공 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다기능 로봇 '아스트로'(Astro)를 공개했다.

아마존은 아스트로는 몸체 길이가 약 60㎝, 무게가 9㎏이며, 3개의 바퀴와 인공지능 음성비서 알렉사, 카메라, 다양한 센서 등을 장착하고 있어 집안의 구조물이나 물체, 애완동물 등과 충돌하지 않고 곳곳을 이동하며 사용자가 지시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초청장 받은 사람에게 연내 한정 판매
디지털기술 감시단체, 사생활 침해 우려 제기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28일(미국 현지시간) 가정에서 보안과 편의 제공 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다기능 로봇 '아스트로'(Astro)를 공개했다.

아마존이 공개한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아마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NBC와 AP 통신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아마존 디바이스·서비스 부문 데이비드 림프 부사장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를 무대로 불러내 소개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아스트로는 몸체 길이가 약 60㎝, 무게가 9㎏이며, 3개의 바퀴와 인공지능 음성비서 알렉사, 카메라, 다양한 센서 등을 장착하고 있어 집안의 구조물이나 물체, 애완동물 등과 충돌하지 않고 곳곳을 이동하며 사용자가 지시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스트로의 가격은 999.99달러(약 120만원)로 책정됐으며, 아마존은 아스트로를 자사의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에게 한정적으로 올해 안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판매 시점과 판매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스트로의 첫 번째 주요 기능은 보안 감시다. 사용자가 집을 비웠을 때 침입 시도 등을 감지하면 즉시 사용자에게 경보를 보내고, 사용자는 밖에 있을 때 아스트로에 집 안에 있는 전열기나 가전제품 등의 상태를 확인하게 할 수 있다.

아마존은 또 아스트로에 적용된 음성비서 알렉사에게 가족 얼굴이나 습관 등을 익히게 할 수 있고 탑재 공간도 있어 스낵이나 음료, 각종 물건 등을 다른 방에 있는 사람에게 전달하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디지털기술 감시단체 '일렉트로닉 프런티어 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은 해커들이 아스트로를 이용해 사용자의 집을 몰래 들여다보거나 경찰이 수색영장을 통해 아스트로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생활 침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 단체의 매튜 게리글리아 정책분석가는 "아스트로에 탑재된 감시 카메라가 집 안에 있는 보안 카메라처럼 유용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런 기기에는 (보안) 취약성이 따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림프 부사장은 이에 대해 사용자가 아스트로의 카메라와 마이크를 끌 수 있고 누군가 원격으로 카메라에 접근하려 할 경우 경보를 보내는 등 오남용 방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며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scitech@yna.co.kr

☞ "니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 진범은 누구?
☞ 일본차에 떡하니 '필승, 일본 731부대'…호기심에 했다가 체포
☞ 중고로 산 김치냉장고 속 1억1천만원 주인 찾았다
☞ "백악관 머물던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별명은 라푼젤"
☞ 영종도서 피 흘리는 중고차 유튜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 화천대유 퇴직금 잔치…곽상도 아들 이어 임원 1명도 50억 이상
☞ 아프간 난민 보호시설서 한 달간 2천명 임신?…사실은
☞ 배우 박중훈, '화천대유' 거액 투자 의혹…소속사 "개인적인 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