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더 빠른 직구 뿌린 류현진, 아쉬운 수비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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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가을 야구 향방이 걸린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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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5회 이전 조기강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가을 야구 향방이 걸린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동점의 빌미가 된 좌익수 코리 디커슨의 홈 송구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34에서 4.39로 올랐다. 마지막 승리를 챙긴 이달 7일 양키스전 이후 3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이다.
최근 목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가 돌아온 류현진은 초반부터 힘있는 공을 뿌리며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직구(31개)와 커터(28개), 체인지업(20개), 커브(13개), 싱커(1개)를 던졌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7㎞로 시즌 평균(145㎞)에 비해 더 빨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에 달했다. 경기 초반엔 주 무기인 체인지업 대신 커터를 활용하며 양키스 타선을 요리했다.
잘 던졌으나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5회가 아쉬웠다. 2-1로 앞선 5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를 땅볼 처리한 뒤 지오 어셀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4사구 없이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던 류현진은 후속타자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는데, 과정 속 다소 아쉬운 판정도 있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이 존 낮은 코스에 걸쳤는데 주심의 스트라이크 콜은 나오지 않았다.
1, 2루 위기에서 포수 대니 잰슨과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찾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본인이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앤서니 리조와 상대했지만 안타를 내줬다.
이때 어셀라가 무리하게 홈을 노렸다. 타이밍 상 충분히 아웃시킬 수 있었으나 디커슨의 홈 송구가 어셀라를 맞고 다른 곳으로 튀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자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내렸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른 아담 심버가 애런 저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류현진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초 저지에게 한 시즌 최다인 23번째 피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토론토는 7회초 현재 2-6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10패(13승)째를 당하게 된다. 토론토 역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날 와일드카드 2위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4로 패하면서 토론토와 보스턴의 승차는 1경기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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