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제조업체 중지그룹, 머스크 컨테이너 인수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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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컨테이너 제조업체인 중지그룹(CIMC)가 덴마크 해운사 AP몰러-머스크(머스크)의 컨테이너 계열사인 머스크컨테이너인더스트리(MCI)를 인수했다.
29일 차이신에 따르면 중지그룹은 지난 27일 머스크와 MCI를 10억8000만달러(약1조 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MCI와 MCI가 갖고 있는 중국 칭다오 컨테이너공장, 덴마크의 연구개발(R&D) 설비도 중지그룹으로 인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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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40%에 10% 추가 전망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제조업체인 중지그룹(CIMC)가 덴마크 해운사 AP몰러-머스크(머스크)의 컨테이너 계열사인 머스크컨테이너인더스트리(MCI)를 인수했다.
29일 차이신에 따르면 중지그룹은 지난 27일 머스크와 MCI를 10억8000만달러(약1조 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MCI와 MCI가 갖고 있는 중국 칭다오 컨테이너공장, 덴마크의 연구개발(R&D) 설비도 중지그룹으로 인수된다.
MCI는 냉장·냉동 컨테이너에 특화된 기업이다. 작년 매출은 37억8100만크로네(약 7000억원), 순이익 1억7400만크로네(약 300억원)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본업인 해운업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MCI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에 중지그룹 외에도 중국 가전업체 메이더, 미국 에어컨업체 캐리어, 일본 다이킨 등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지그룹은 세계 컨테이너시장에서 점유율 40%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하는 MCI의 점유율이 10% 안팎이어서 중지그룹은 주요 시장에서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 한다.
중지그룹은 올 상반기 매출 731억위안(약 13조4000억원), 순이익 43억위안(약 7800억원)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85% 급증했고, 7억위안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중지그룹은 선전증시(종목코드 000039)와 홍콩증시(02039)에 동시 상장돼 있다. 29일 오전 10시 현재 선전증시에서 전일 대비 1%가량 뛴 18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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