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독립투쟁의 길'을 따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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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이 30일 오후 6시까지 '고헌 박상진, 독립투쟁의 길'을 주제로 한 답사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답사 행사는 울산박물관이 올해 순국 100주년을 맞은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를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열면서 이와 연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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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이 30일 오후 6시까지 ‘고헌 박상진, 독립투쟁의 길’을 주제로 한 답사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답사 행사는 울산박물관이 올해 순국 100주년을 맞은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를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열면서 이와 연계해 마련했다. 답사는 다음달 5일(화)과 15일 (금)두 차례 진행된다.
다음달 5일에는 박 의사의 스승이었던 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이 있는 경북 구미시와 박 의사의 중심 활동무대였던 대구 지역을 답사한다. 대구에선 박 의사를 중심으로 대한광복회가 결성됐던 달성공원과 광복회 활동거점이었던 상덕태상회 자리, 박 의사가 순국한 대구감옥 터 등을 둘러본다. 한준호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학예연구부장이 해설을 맡는다.
15일에는 울산과 경북 경주시 일대 박 의사 관련 현장을 찾는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의 안내로 울산 북구 박 의사 생가(울산시 문화재자료 5호)와 역사공원, 경주 녹동 박 의사 성장지, 효현교 경북 우편마차 사건 현장, 박 의사 처가인 경주 최부잣집, 박 의사 묘소 등을 돌아본다.
모집인원은 답사마다 18명씩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답사 당일 기준) 지난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신청 할 수 있으나 많은 이에게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두 차례 중 한 차례만 신청할 수 있다. 울산공공시설예약서비스(yes.ulsan.go.kr/index)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한편, 울산박물관은 지난달 11일 개막한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기획전 관람객이 지난 28일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오는 12월19일까지 열린다.
울산박물관은 “박상진 의사는 일제의 무단통치가 극심했던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단체 중 유일하게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의협투쟁을 벌였던 독립운동가다. 답사를 통해 박 의사의 치열했던 독립투쟁과 그 정신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052)229-4723.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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