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비공개' 노래·인터뷰 테이프, 경매서 6900만원 낙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 멤버였던 존 레넌과 오노 요코 부부의 공개되지 않은 노래와 인터뷰가 담긴 카세트테이프가 28일 37만 크로네(6890만원)에 경매됐다고 <로이터> 가 보도했다.
레넌-오노 부부는 1970년 1월 덴마크에서 당시 16살이던 덴마크 학생 네 명과 인터뷰를 했다.
테이프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의 경매소에서 덴마크 학생들의 레넌-오노 부부 인터뷰 사진 몇장과 함께 경매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 멤버였던 존 레넌과 오노 요코 부부의 공개되지 않은 노래와 인터뷰가 담긴 카세트테이프가 28일 37만 크로네(6890만원)에 경매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레넌-오노 부부는 1970년 1월 덴마크에서 당시 16살이던 덴마크 학생 네 명과 인터뷰를 했다. 당시 이들 10대 학생의 인터뷰는 교지에 싣기 위해 것이었다. 이번에 경매에 넘겨진 테이프에는 그 당시 이뤄진 인터뷰와 “라디오 평화”(Radio Peace)라는 제목의 노래가 들어있다.
테이프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의 경매소에서 덴마크 학생들의 레넌-오노 부부 인터뷰 사진 몇장과 함께 경매에 올랐다. 사간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레넌은 33분 분량의 이 테이프에서 레넌-오노 부부의 평화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비틀스의 이미지와 그의 머리 길이에 대해 불평했다. 또 레넌과 오노 부부는 크리스마스 송을 따라 허밍을 하고, 레넌의 기타 반주에 맞춰 “평화에 기회를 주자”(Give Peace a Chance)와 라디오 평화란 노래를 함께 불렀다.
학생들 인터뷰에선 ‘우리가 어떻게 당신 부부의 세계평화 운동을 지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레논은 “당신이 스스로 아무 생각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하는 것을 따라 해라. 그냥 앉아서 내가 여기서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라”고 대답했다.
경매소의 설명에 따르면, 레논과 오노 부부는 1969년 12월 말 북부 덴마크에 도착해 외딴 농장에 한 달 남짓 머물렀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지금은 분명히 ‘비이성적 과열’ 상태…‘영끌 빚투’ 말리고 싶다”
- ‘남성 화장실’과 ‘여성 화장실’ 갈림길 앞에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 [단독] ‘영끌 갭투자’ 주택담보 생활자금까지 70조 끌어썼다
-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또다른 현직 검사 사무실 압수수색
- 전 대법관들 “변희수 하사 강제전역 처분 취소해야” 의견서 제출
- 이낙연 “대장동 특권동맹 해체 내가 적임…당, 미적대면 안돼”
- ‘오징어 게임’ 전화번호 노출 사태…다른 영화·드라마는?
-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 해
- 홍준표 “검찰총장 때 대장동 몰랐나” vs 윤석열 “무능해서 죄송”
- 존 레논 ‘비공개’ 노래·인터뷰 테이프, 경매서 6900만원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