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기업 4분기 경기 전망은..25% '호전', 17%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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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지역 제조업체 100곳 가운데 17곳은 4분기 경기악화를 전망했다.
29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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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지역 제조업체 100곳 가운데 17곳은 4분기 경기악화를 전망했다.
29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4분기 경기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 24.5%, 전분기와 비슷할 것58.5%, 경기악화 17.0%로 응답했다.
금년도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미달이 37.7%인 반면 달성·근접은 58.5%, 초과는 3.8%로 나타나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리스크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39.6%)'를 첫 번째로 꼽았다.
'환율·원자재가 변동성(30.7%)', '금리 인상기조(11.9%)', '미중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7.9%)', '본격적인 대선정국으로 경제이슈 소멸(5.9%)', '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조달 여건악화(4.0%)'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업의 활동과 근무환경에 대한 변화를 묻는 질문에 절반 가까운 기업이 '재택근무제, 비대면 회의 등 업무환경 변화(49.3%)'를 꼽았다.
이어, '경제적 가치 창출 뿐 아니라, ESG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15.9%)', '스마트공장, AI·무인화 등 제조공정의 디지털 혁신기술 도입'과 '온라인 거래와 비대면 유통채널 확대'(14.5%)라고 각각 응답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이 세 달 넘게 이어지면서 10월 말로 잡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 계획에도 수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라며 "자칫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 될 수 있는 만큼 예상되는 대내외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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