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전 '어벤쥬스', LPGA 투어 우승 합작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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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팀 '어벤쥬스'가 한국 선수 우승 합작을 위해 오랜만에 함께 뭉친다.
시즌이 이미 후반기 깊숙하게 진입한 만큼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기운을 미국 무대로 가져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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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0위 이내 한국 선수들이 필드에 모두 나서는 것은 지난 8월초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4승을 합작하는 데 그쳐 예년보다는 매우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이 이미 후반기 깊숙하게 진입한 만큼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7·솔레어)이 앞장선다. 그는 올림픽 이후 한달 반만에 출전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올렸고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최근 2개 대회에서 매서운 샷감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상금 10위, 레이스 투 CME 글로브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 평균타수 4위에 올라있어 주요 개인 타이틀에 욕심을 낼만 하다. 시즌 3승을 추가하면 넬리 코르다(23·미국)에 내준 세계랭킹 1위와 주요 타이틀이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이름을 ‘어벤쥬스’로 작명한 김효주도 최근 흐름이 좋다. 그는 지난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기운을 미국 무대로 가져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지난 4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거뒀다.
박인비(33·KB금융그룹)와 김세영(28·메디힐)은 둘 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박인비는 올림픽 이후 메이저 AIG 여자오픈에 출전했지만 공동 52위로 저조했고 국내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2위 머물렀다. 김세영도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56위로 부진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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