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이닝 3실점' 류현진, 14승 또 좌절.. ERA 4.39↑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그는 이날 4 1/3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사진= 로이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14승 달성이 또 다시 좌절됐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홈기에서 선발등판했다. 그는 이날 4.1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를 기록했고 5회 1사에서 팀이 뒤진 상태에서 물러나며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팀이 점수차를 뒤집지 못한 채 패하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해 첫 10패를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은 1회에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앤서니 리조와 애런 저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리조와 저지는 류현진의 공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조이 갈로를 상대로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1회말 1점을 얻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 2사 후 저지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4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해 다시 2-1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에 1사 이후 어셸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곧바로 리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후 토론토는 류현진 대신 아담 심버를 투입했다. 하지만 심버는 저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류현진의 자책점이 3으로 늘어났다. 이날 투구를 마친 상태에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4.34에서 4.39로 소폭 상승했다. 양팀의 경기는 6회말 종료 현재 원정팀 양키스가 3-2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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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현 기자 mickeya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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