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원 수당 확줄었다 "코로나 여파"..월평균 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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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직접 방문해 화장품, 정수기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지난해 월평균 19만5000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석희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특수거래과 조사관은 "사업자들이 후원방문판매사업자 수당을 적게 지급한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있다"면서 "집합금지 명령으로 후원방문판매 조직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판매원 대상 교육진행도 불가능한데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대면판매하기가 어려워지다보니 후원방문판매원들이 제품을 많이 팔지 못해 후원수당도 줄었다는 게 사업자들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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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직접 방문해 화장품, 정수기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지난해 월평균 19만5000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분석된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후원방문판매업체 주요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후원방문판매업자 수는 늘었으나 매출액 및 후원수당 지급 총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후원방문판매 업체는 전년보다 43.0%(941개) 증가한 3130개로 집계됐다. 매출액 합계는 전년보다 183억원 감소한 3조384억원으로, 201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말한다.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일반 생활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리만코리아 등 매출액 상위 5개사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2조3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장 매출액의 77.1%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후원방문판매원으로 등록된 이는 한 해 전보다 31만4000명 증가한 69만8000명이다.
이들 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약 33만4000명으로 전체의 47.8%였다.
1인당 연평균 수령액은 233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125만원 줄었다. 월 단위로 환산하면 2019년(29만9000원)보다 10만4000원 줄어든 19만5000원이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의 후원 수당 지급총액은 총 7천795억원으로 전년보다 423억원, 5.1% 줄었다. 상위 5개사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한 해 전보다 113억원, 1.9% 증가한 6202억원이다.
박석희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특수거래과 조사관은 "사업자들이 후원방문판매사업자 수당을 적게 지급한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있다"면서 "집합금지 명령으로 후원방문판매 조직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판매원 대상 교육진행도 불가능한데다 코로나 감염 우려로 대면판매하기가 어려워지다보니 후원방문판매원들이 제품을 많이 팔지 못해 후원수당도 줄었다는 게 사업자들의 설명"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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