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급락.."금리 이슈보단 실적 정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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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올라갈 거리도, 내려갈 거리도 없다."
양대 지수가 전날에 이어 연일 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 인상과 같은 매크로 측면보다는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한 시장 정체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에 대한 정책적인 불편함, 전방위적으로 실적 자체에 대한 눈높이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정체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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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올라갈 거리도, 내려갈 거리도 없다."
29일 오전 10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1포인트(1.74%) 하락한 3044.1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19.26포인트(1.90%) 내린 993.25에 거래되고 있다.
양대 지수가 전날에 이어 연일 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 인상과 같은 매크로 측면보다는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인한 시장 정체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표면적으로는 금리 이슈 등 여러가지 매크로 불확실성이 일부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실적 자체에 대한 모멘텀이 소강 상태인 점이 원인"이라며 "금리 인상 강도가 최근 강해진 건 맞으나 새로운 부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에 대한 정책적인 불편함, 전방위적으로 실적 자체에 대한 눈높이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정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제 하반기로 접어들어 내년을 보고 주식을 하는 시점인데 그 부분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상반기만 하더라도 경기민감주 흐름 등을 봤을 때 시장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는 게 맞았는데 와서 보니 경기 정체 등으로 인해 눈높이가 내려오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와 무관하게 좋았던 빅테크 등도 최근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한 변수가 나와 주도주가 없는 상황으로 발현된 것"이라며 "종목 장세 성격을 띠다 매크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시장이 반응하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팀장은 내년 장세에 대한 눈높이를 올릴 만한 수치가 나와야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든 경제지표를 통해서든 '당초 예상보다 경기가 제 궤도로 가고 있다', '실적이 내년에 증익이 나오고 눈높이도 올라갈 여지가 있다'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때가 시장이 방향성을 잡을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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