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원자력 발전소 로봇정비시스템', 국가공인 신기술로 인증

변상근 2021. 9.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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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가 개발한 원자력 발전소 로봇정비시스템이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한전KPS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세척 시스템'이 정부가 인정하는 신기술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전KPS가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 세척 시스템'을 활용하면 작업시간과 인력 절감을 통한 정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로 작업자 피폭량을 50배 이상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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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원자로 스터드홀 자동세척 시스템

한전KPS가 개발한 원자력 발전소 로봇정비시스템이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한전KPS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세척 시스템'이 정부가 인정하는 신기술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정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 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인증한다.

이번에 한전KPS가 인증받은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세척 시스템'은 스터드 홀 세척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작업자가 방사능 피폭으로부터 안전하게 원전 정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핵분열 반응은 압력용기와 헤드로 구성된 원자로에서 일어나는데 이 둘을 하나로 결합한 것이 '스터드 홀(Stud Hole)'과 '스터드 볼트(Stud Bolt)'라는 부품이다. 원자로 내부가 고온, 고압 상태에서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로 압력용기와 원자로 헤드가 스터드 볼트와 스터드 홀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립돼 있어야 한다.

기존 스터드 홀 정비는 고방사선구역에서 작업자가 직접 홀 하나하나 세척과 정비를 해야 해서 낮은 작업 효율과 방사선 노출에 따른 안전문제가 상존해 왔다. 이번에 한전KPS가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 세척 시스템'을 활용하면 작업시간과 인력 절감을 통한 정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로 작업자 피폭량을 50배 이상 줄일 수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신기술은 고위험 방사능 환경에서 정비과정을 100% 자동화했다”면서 “작업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전KPS 기술 철학과 경영 방침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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