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오남석 기자 2021. 9.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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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9일 7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1만여 개의 고생물 발자국이 화석으로 남은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국가지정기념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당시 고생물 약 1만 개의 다양한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단일 화석산지로는 높은 밀집도와 다양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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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 있는 다양한 공룡 발자국들. 문화재청 제공

육식 공룡 집단 보행렬로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

문화재청은 29일 7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1만여 개의 고생물 발자국이 화석으로 남은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국가지정기념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당시 고생물 약 1만 개의 다양한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단일 화석산지로는 높은 밀집도와 다양성을 보인다. 특히 이족(二足) 보행하는 7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 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된다. 이곳의 육식 공룡 발자국은 2㎝ 남짓한 작은 크기부터 약 50㎝의 대형까지 다양하다. 또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목이 길고 커다란 몸집의 초식 공룡)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된다.

문화재청은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해 “발자국의 밀집도나 다양성, 학술적 가치 측면에서 여타 다른 나라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 비해 독보적인 사례”라며 “1억 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 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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