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트렌드 최대 수혜자는 레고..상반기 매출 46%↑

김아름 2021. 9. 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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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많은 활동을 즐기는 '집콕' 현상이 강화하면서 대표적인 '집콕 취미' 중 하나인 레고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고그룹은 2021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30억 덴마크크로네(약 4조2881억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레고그룹과 파트너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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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 로고. <레고그룹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많은 활동을 즐기는 '집콕' 현상이 강화하면서 대표적인 '집콕 취미' 중 하나인 레고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고그룹은 2021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30억 덴마크크로네(약 4조2881억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온·오프라인 유통망 및 디지털화, 지속 가능성 혁신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화물 및 원자재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80억 덴마크크로네(1조4915억원)로 배 이상 증가했다.

닐스 크리스티안센 레고그룹 CEO는 "포트폴리오 및 신규 고객층 확대가 올 상반기 전 부문에서 탁월한 성장을 이뤄낸 배경"이라며 "지난해보다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공장 및 매장 운영을 정상화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커머스와 제품 혁신, 공급망에 다년간 투자해온 결실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속 가능성과 디지털화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에 놀이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레고그룹은 폭넓은 연령대의 기호를 아우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한 결과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소비 판매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레고그룹은 지속 가능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제품을 지속 가능 소재로 교체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속 가능 브릭' 시제품을 공개했다. 레고 브릭 포장용 일회용 플라스틱 봉투는 오는 2022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종이 봉투로 교체된다. 레고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제품 패키징을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레고그룹과 파트너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국 내 40개 매장을 포함해 6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세계 각지에 오픈했으며 지난 6월 30일 기준 전 세계 7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크리스티안센 CEO는 "올 하반기에도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팬데믹 이전의 소비 수준이 회복되면 보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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