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만 두 번째..모더나 맞은 50대 공무원 사망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남 창원시 공무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시청 소속 A(59) 계장이 지난 28일 오후 병원에서 숨졌다. 사망 원인은 상세 불명의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A 계장은 지난 7월 30일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열, 기침 등 이상 증상을 보였고 9월 2일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패혈증으로 숨졌다.

A 계장은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백신과 사망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창원시 공무원 B(44) 주무관이 백신 2차 접종 후 10일이 지나 자택에서 숨졌다. B씨 역시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현재 B씨 시신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