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수 송구가 주자를 맞혔다, Ryu 승리도 날아갔다
[스포츠경향]
류현진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9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4.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목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팀의 가을야구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 복귀했고,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신중한 투구를 이어가며 피해를 최소화했지만 수비 실수가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를 땅볼 처리한 뒤 지오 우르쉴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DJ 르메이휴에게 볼넷을 내준 과정이 아쉬웠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가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에 걸쳤는데 주심의 손이 오르지 않았다. 1사 1·2루 위기에서 류현진의 투구수가 90개에 가까워졌고,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찾았다. 류현진이 이닝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앤서니 리조와의 승부가 이어졌다.
리조의 타구가 빗맞은 좌익수 앞의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고, 토론토 좌익수 코리 디커슨이 2루에서 홈까지 뛰어드는 우르쉴라를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디커슨의 송구가 주자를 맞히는 바람에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애덤 침버로 교체됐고, 애런 저지가 희생뜬공을 때리면서 류현진의 실점이 3개로 늘었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체력을 회복한 듯 93마일 언저리의 힘있는 공을 던졌다.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줄이고, 슬라이더와 커브 비중을 늘리면서 신중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도, 수비의 도움도 크게 받지 못했다.
류현진은 93개를 던졌고 4.1이닝 6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은 4.39로 조금 더 높아졌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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