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얼라이언스, "탄소중립 이행 부담 완화해야"

함봉균 2021. 9.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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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GS에너지·현대자동차 등 기업으로 구성된 에너지 얼라이언스가 정부에 탄소중립 이행부담 완화를 주문했다.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탄소중립 과정에서 민간부문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정부는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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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CEO, 산업부 간담회
온실가스 감축 등 民 주도 공감
박기영 차관 "모든 정책 수단 총동원"
대규모 R&D 등으로 업계 노력 뒷받침

SK E&S·GS에너지·현대자동차 등 기업으로 구성된 에너지 얼라이언스가 정부에 탄소중립 이행부담 완화를 주문했다. 정부는 업계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4월 열린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식 모습.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박기영 차관이 29일 에너지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대표들과 탄소중립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탄소중립혁신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지난 4월 결성된 이후 최근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번 간담회는 에너지 얼라이언스 설립 후 정부와 처음 만난 자리다.

간담회에서 산업부와 에너지 얼라이언스 CEO들은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에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탄소중립을 더이상 기존산업 축소가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탄소중립 과정에서 민간부문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정부는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R&D), 국제협력 등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산업부는 업계의 자발적 감축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지원을 포함한 다각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에너지 분야 한계돌파형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그린수소, 이산화탄소포집·이용(CCUS) 등 분야에 대규모 예타 R&D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11월까지 '산업·에너지 R&D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탄소중립이라는 당면한 국가적 도전 과제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기업과 정부가 함께 바꿔 나가자”라며 “정부는 수소, 해상풍력, CCUS 등 에너지 분야에서 제2의 반도체와 같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정준 에너지 얼라이언스 의장은 “에너지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협력 사업들을 발굴하고, 정부와 지속 소통하겠다고”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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