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까지 조정흐름 가능성..현금 비중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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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올라가면서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 등을 고려하면 연말, 내년초까지는 조정 흐름 이어질 겁니다."
오 센터장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를 넘어가는 등 급등했다"며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일종의 할인률이 상승한다. 자산시장의 거품을 진정·축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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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올라가면서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행 등을 고려하면 연말, 내년초까지는 조정 흐름 이어질 겁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국내증시 하락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2.11포인트(1.04%) 내린 3065.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0.08포인트(1%) 내린 1002.4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장중 1000선 밑으로 내려갔다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오 센터장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를 넘어가는 등 급등했다"며 "국채금리가 올라가면 일종의 할인률이 상승한다. 자산시장의 거품을 진정·축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567%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오 센터장은 "또 오는 11월부터 미국의 테이퍼링 시작이 예상되는 만큼 채권금리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고, 미국 인프라 투자도 방향성이 보이지 않아 조정심리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말, 내년초까지 이같은 조정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국내증시가 그동안 너무 올랐다"며 "코로나19(COVID-19)가 유행하기 전까지 당장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없었다. 3200~3300까지 오른 것은 유동성이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어떻게 회수할까 고민하면서 유동성에 의해 올라간 부분은 어느정도 반납하게 됐다"며 "미국이 연말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영국의 영란은행은 내년초 금리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이 긴축의 고삐를 쥐고 있어 주식 시장이 재미없는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조정장이 계속되는 만큼 현금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오 센터장은 "현금비중을 높이는 게 가장 좋다"며 "만약 주식에 투자한다면 3000포인트가 무너졌을 때 저가 매수를 하거나 연말 배당을 기대하고 배당주에 투자하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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