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즌 전 백신 접종 완료 쉽지 안을 예정

이재승 2021. 9. 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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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작은 벽에 부딪쳤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NBA가 NBA 선수협회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필수 조건을 제시했으나 선수협회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궁극적으로, 선수노조가 NBA의 백신 접종 의무 제안을 끝내 거절하면서 리그 구성원 모두가 접종을 완료한 채로 오는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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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작은 벽에 부딪쳤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NBA가 NBA 선수협회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필수 조건을 제시했으나 선수협회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NBA의 마이크 배스 대변인이 직접 밝힌 사안으로 NBA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한 확답을 요구한 가운데 선수노조가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러 팀이 시즌 개막에 앞서 접종에 나섰다. 선수단은 물론이고 구단 관계자를 비롯한 리그 운영과 경기 진행에 나서는 많은 이들이 접종을 완료했거나 접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선수 중 소수가 이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종전까지 미접종자로 분류됐던 이는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 줄리어스 랜들(뉴욕)이 대표적이다. 랜들은 접종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접종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어빙과 위긴스는 각각 개인적인 이유와 종교적인 이유로 접종을 원치 않는 상황이다.
 

접종 여부는 개인적인 사안으로 엄밀하게 강요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농구 선수로 연봉을 받고 있으며, 경기 진행과 리그 운영을 위해 바이러스 확산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접종이 필요하다. 이에 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도 응했다.
 

어빙과 위긴스가 말하는 개인적인 이유도 존중할 만하다. 그러나 미국은 각 주별로 법안이 다른 만큼, 주법에 저촉이 될 경우에 이들이 자칫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즉, 몸값을 지불하고 이미 전력 구성을 마친 구단 입장에서는 여간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팬들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자유를 좀 더 중요시 여기는 미국에서도 어빙과 위긴스의 결정을 이해하나 냉담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어빙과 위긴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자칫 경기 출장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어빙은 미디어데이에 화상으로 참여했으며, 위긴스는 접종 여부를 끝내 알리지 않을 뜻을 보였다. 여러 개인적인 이유로 기피하는 것은 이해가 되나 동업자 정신이 상당히 결여된 행동인 것은 분명하다.
 

NBA 최고 전설인 카림 압둘-자바도 접종에 나서지 않고 뛰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모두를 위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말했다. 모든 이의 수익과 농구를 바라는 팬을 위해 운영되는 리그 진행을 자칫 막을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선수노조가 NBA의 백신 접종 의무 제안을 끝내 거절하면서 리그 구성원 모두가 접종을 완료한 채로 오는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 이에 NBA도 다른 대안을 내놓고도 출전 불허와 같은 결정이 뒤따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당장 NBA 사무국이 미접종자 출전 여부에 대한 규정을 정비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미 이행되고 있는 각 주별 법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개연은 실로 커진 상황이다. 브루클린이 속한 뉴욕주와 골든스테이트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모두 미접종 시 운집이 어렵다.
 

사진_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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