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미사일 발사 전부 모습 감춘 김정은..남북관계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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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와 미사일 발사 시험 모두 불참했다.
시군 발전법과 청년교양보장법 채택, 인민경제계획법 수정 보충 관련 문제 등 1일차 최고인민회의에서 다룬 안건을 보면 북한은 회의에서 예측대로 내부 결속에 주력했다.
또 북한이 '불공평한 이중기준'에 대한 불만을 밝힌 뒤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점은 올 1월 당 대회 당시 천명한 '강대강, 선대선' 및 남한에 대한 '상응 대응' 기조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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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강·선대선 부각..통일부 "관계 발전위해 일관 노력"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와 미사일 발사 시험 모두 불참했다. 북한 1호의 목소리를 감춤으로써 남북관계는 대화와 갈등 '선택의 기로'에 한 발 더 다가서게된 모습이다.
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2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5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재하고 김덕훈 내각총리 등 고위간부들이 참석했으나 김 총비서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19년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거되지 않은 김 총비서는 원칙적으로는 이번 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같은 해 4월 제14기 1차 회의 때는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시정연설을 했고, 최근 북한의 잇단 담화로 남북 대화 가능성이 짙어짐에 따라 일각에선 그가 추가적인 대외 메시지를 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김 총비서는 같은 날 오전 진행된 미사일 발사 시험 현장에도 나서지 않았다. 신문은 국방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으며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가 국방과학 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시군 발전법과 청년교양보장법 채택, 인민경제계획법 수정 보충 관련 문제 등 1일차 최고인민회의에서 다룬 안건을 보면 북한은 회의에서 예측대로 내부 결속에 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뒤 내부 공표는 없이 연이어 발표한 김여정 당 부부장의 담화 등을 고려하면 남북 관계 변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보다 신중한 행보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부부장 명의로만 대남 유화 메시지를 내면서 언제든지 방향을 바꿀 여지를 남겨두는 모습이다.
통일부는 당국자는 이와 관련,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최근 북한의 담화 발표 및 미사일 등 동향과 관련해서 북한의 의도나 향후 대응은 예단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불공평한 이중기준'에 대한 불만을 밝힌 뒤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한 점은 올 1월 당 대회 당시 천명한 '강대강, 선대선' 및 남한에 대한 '상응 대응' 기조를 강조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만일 북한이 남북 관계와 군사 문제를 함께 조율하는 상황이라면 이는 전략 신무기를 발사하기 전 이중잣대 문제를 제기하며 "매우 치밀하게 접근"한 것이라면서 "신무기의 등장은 강대강 선대선 등 무력, 대화 모두 준비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한미를 압박해 대화 재개 이전에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고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29일) 오전에도 남북통신연락선에 응답하지 않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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