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찰 정신건강 '빨간불'..최근 5년간 우울증 2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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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경찰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경찰관의 우울증 등 특정상병코드로 진료받은 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우울등을 앓고 있는 대구지역 경찰관은 총 2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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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지역 경찰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비례) 의원에 따르면 경찰은 돌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잦은데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무스트레스가 특히 심한 직군으로 꼽힌다.
이 같은 업무 특수성으로 인해 다른 일반직 공무원들과 달리 정신적인 외상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경찰청이 마음동행센터 및 심리상담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경찰관 스트레스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경찰관의 우울증 등 특정상병코드로 진료받은 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우울등을 앓고 있는 대구지역 경찰관은 총 252명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39명, 2017년 50명, 2018년 60명, 2019년 52명, 2020년 51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2016년 777명이었던 우울증 환자는 2017년 865명, 2018년 1004명, 2019년 1091명, 2020년 1123명으로 늘었다.
경찰관 자살률도 증가했다.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자살 경찰관 현황에 따르면 2016년 27명의 경찰관이 자살했다.
2017년에는 22명,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16명의 경찰관이 자살했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경찰공무원의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경찰공무원의 자살이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살예방 대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특화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인력증원은 물론 수직적·위계적인 경찰 내 조직문화 혁신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줘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2014년부터 경찰의 트라우마 전문치유를 위해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내 마음동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은 2022년 마음동행센터 상담 인력을 확대하고 민간상담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억7300만원 증액한 39억3400만원을 편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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