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허재·허웅부터 이준호·이종현까지..부자가 같은 팀에서 뛴 역대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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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의 핵심 키워드는 농구인 2세다.
총 24명이 선발된 이번 드래프트에는 유독 많은 농구인 2세들이 참가했다.
바야흐로 KBL에 농구인 2세 전성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사례는 얼마나 될까.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허재, 허웅 부자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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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의 핵심 키워드는 농구인 2세다.
총 24명이 선발된 이번 드래프트에는 유독 많은 농구인 2세들이 참가했다. 전체 1순위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이원석 역시 농구인 2세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문태종이 경신하기 전까지 KBL 국내선수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했던 이창수 경기감독관이다.
공교롭게도 이원석은 아버지가 현역 시절 뛰었던 팀에서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이창수 감독관은 실업농구 시절인 1992년 삼성전자(현 삼성)에 입단해 프로농구 출범 후 2002년까지 뛰었고 이후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 등을 거쳐 2011년 은퇴했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삼성에서 프로 데뷔를 하게 돼 더욱 감회가 남다를 터. 부자(父子)가 동일 팀에서 프로 데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야흐로 KBL에 농구인 2세 전성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 사례는 얼마나 될까.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해당 사례는 총 두 차례 있었는데, 첫 번째는 김유택, 최진수 부자다. 김유택은 1980~90년대를 풍미한 명 센터 출신이다. 실업팀 기아에서 허동택 트리오 전성시대를 열어젖혔던 프로화 이후 기아에서도 주축 센터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은퇴 후, 등 번호 14번이 영구결번 됐다. 이는 국내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영구결번 사례이기도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기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구결번도 그대로 계승했다. 지난 해 트레이드로 고양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아들 최진수는 아버지의 유니폼이 걸려있는 곳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원석이 롱런의 대명사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KBL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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