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여파 감염 폭증..경기 28일 991명 신규 확진 '화요일 역대 최다'

진현권 기자 2021. 9.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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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추석 연휴 뒤 폭증해 화요일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924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8255명)보다 991명 증가했다.

이는 도내 역대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인 지난 24일(1102명)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화요일 기준 사상 최고 확진자 수로, 직전 도내 화요일 최고 확진기록(9월7일 703명) 보다 288명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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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확산과 추석연휴 접촉 확대 등 원인
수원시 87명 최다..누적 8만9246명
29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924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8255명)보다 991명 증가했다./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추석 연휴 뒤 폭증해 화요일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924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8255명)보다 991명 증가했다.

이는 도내 역대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인 지난 24일(1102명)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화요일 기준 사상 최고 확진자 수로, 직전 도내 화요일 최고 확진기록(9월7일 703명) 보다 288명 많은 수치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14일(691명), 15일(656명), 16일(659명), 17일(674명), 18일(547명), 19일(507명), 20일(502명), 21일(529명), 22일(548명), 23일(708명) 500~700명대를 기록하다 24일(1102명) 1100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어 25일(931명), 26일(755명), 27일(721명), 28일(991명) 700~9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감염 전파속도가 일반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높은 델타변이(확진율 98.2%) 확산과 맞물려 추석연휴로 개인간 접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감염 폭증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확진자는 수원시가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 74명, 안산시 68명, 시흥시 64명, 고양·화성시 각 60명, 의정부시 49명, 구리시 46명, 남양주시 45명, 부천시 42명, 평택시 35명, 김포시 34명, 안양시 33명, 동두천시 29명, 이천시 28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는 김포시 요양병원2 관련 3명, 부천시 대학병원 관련 2명, 의정부시 요양원 관련 1명, 시흥시 금속제조업 관련 1명, 이천시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련 1명, 안양시 교회3 관련 1명, 해외유입 2명, 지역사회 980명이다.

28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접촉자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26일 입소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검사에서 27일15명(입소자 11명, 요양보호사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현재 관련자 47명에 대해 검사했다. 이 시설은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이다.

시흥시 정왕동의 한 금속제조업체에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직원이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3일 직원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4~26일 직원 등 3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안양시 평촌동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접촉자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3일 교인 1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4~24일 교인, 가족 등 25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김포시 요양원 2명(누적 17명), 부천 대학병원2 2명(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경기도는 29일 0시 기준 224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1.6%인 1766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235병상 중 57.0%인 134개가 사용 중이고 101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2개 시설)는 4706병상 중 3506병상(74.5%)을 사용 중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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